주형환 부위원장, 세종대서 ‘청년WE원회’ 토론회
“정책적 노력, 일관성 있게 추진…그 이상 노력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4.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최근 몇 달간 출산과 혼인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 반가운 일이긴 하나 본격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반등이라고 자신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청년WE원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쏟았던 정책적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WE원회는 10대 청소년 자문단과 20~30대 청년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저출생의 사회구조적 원인 진단 및 정책 제안을 위해 한일학생대표단, 국무조정실 청년 인재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활용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미래세대가 선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창업·프리랜서, 다문화가족 자녀 및 이주 여성 등 총 100여명의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이 참여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외국 국적인 청년과 외국 국적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서 거주 중인 이주 여성도 함께했다.
주 부위원장은 “미래세대인 청소년, 청년과 같이 해법을 찾아보고 싶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실효성 높은 저출생 정책을 위해서는 청소년, 청년들의 의견이 반드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며 “저출생 정책은 지금 아이를 기르고 있는 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될 미래세대에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WE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저출생 정책 관련 비전 설정 및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정책 소통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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