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5일~17일 고양서 펼쳐진다

경기 31개 시군 대표 2만여명이 참가하는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15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14일 도에 따르면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를 표어(슬로건)로 한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선수 1만 6924명, 임원 310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한 31개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종목단체장 등 체육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대회부터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회장이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바뀐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 8일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체육계의 의견을 수용해 대회장을 변경하도록 했다.

이로써 경기도체육회장은 대회장으로서 대회사는 물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맡게 돼 체육회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치르게 된다.

도와 고양시는 ‘재생에너지100%(RE100)’ 정책에 발맞춰 개회식 사용 전력을 녹색프리미엄 방식으로 약 17만kWh를 구매했다. 이 밖에 다회용기 사용, 전자책(e-book) 제작 등 다양한 친환경 대회 운영을 위한 정책도 준비했다.

오 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가 꾸준히 소통하며 만들어낸 변화의 결실”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해 더 건강해지고 ‘더 큰 경기’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